방송통신 산업의 진화 과정과 트렌드를 조망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방송통신 기술, 시장, 기업, 정책 등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를 공유하고 전문가의 의견 수렴을 위한 ‘2012 방송통신 산업전망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방통위 측은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폰의 이용량 증가로 인해 방송 콘텐츠 서비스와 통신 네트워크 시장이 재편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스마트 서비스, 방송 콘텐츠, 통신 네트워크의 기술력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어 세계 방송통신영역은 시장선점이 중요한 시기”라고 설명했다.
실제, 애플의 경우 개방형 시장인 앱스토어를 통해 세계시장을 선도하고 있고, 페이스북은 자사 플랫폼의 API를 공개해 오픈 플랫폼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글로벌 기업들은 스마트 기술력을 바탕으로 콘텐츠, 네트워크 서비스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시장을 선도해나가고 있다.
구글은 유튜브 동영상 자막을 세계 50개 언어로 자동 번역하는 기능을, 애플은 애플TV의 상용화를 위한 소프트웨어와 콘텐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스마트폰 보급과 소셜 미디어 서비스의 약진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활성화 등의 이슈들이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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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측은 “우리나라 스마트폰 가입자 수는 지난해 10월 2천만을 돌파하고, 내년에는 5천만명을 돌파해 휴대폰 가입자의 92%를 넘어설 것”이라며 “방송통신 관련 유관기관과 사업자들의 전문적인 정보공유를 통해 방송통신 산업의 미래를 살펴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현대경제연구원,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가트너 관계자의 기조연설로 시작해, 방송통신 정책방향과 시장 트렌드, 방송통신사 경영전략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