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간 공석이었던 '애플스토어' 책임자로 유통 전문가 존 브로윗이 선임됐다.
美씨넷은 31일(현지시각) 애플이 영국 가전유통업체 딧슨스 리테일의 최고경영자(CEO) 출신 존 브로윗을 자사 제품 소매점 '애플스토어'의 수장으로 영입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로윗은 오는 4월 20일부터 애플 수석 부사장으로 근무한다. 그는 아이폰, 아이패드 등 애플 제품을 판매하는 애플스토어 경영을 총괄할 예정이며 팀 쿡 애플 CEO에 직접 업무를 보고할 예정이다.
애플은 지난해 11월 애플스토어를 이끌던 론 존슨이 사임하고 JC페니 CEO로 자리를 옮긴 후 이 자리에 맞는 인물을 수소문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존 브로윗의 영입으로 애플은 소매 유통점 규모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말 기준 애플은 전 세계에 약 350여개의 애플스토어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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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CEO는 이날 성명을 발표하며 우리의 고객 서비스와 관련한 모든 것을 존과 공유하게 될 것이라며 존을 우리 팀의 일원으로 받아 들이고 그의 놀라운 유통 경험을 애플에 가져오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브로윗은 이달 20일 열리는 딕슨스 이사회에서 퇴사 절차를 밟을 예정이며 공식적으로는 오는 4월 20일 딕슨스를 떠나게 된다. 그는 지난 2007년부터 딕슨스의 CEO로 일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