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제품 개발뿐 아니라 유통 관리에도 애쓰는 모습이다. 애플은 어떤 제품을 예약 구입한 소비자가 직영 유통 소매매장인 애플스토어에 들어가면 점원이 미리 구입할 제품을 준비할 수 있도록 알려주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27일(현지시간) 美씨넷은 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지난 25일 미국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있는 애플스토어에서 16명의 고객이 미리 준비된 제품을 구입했다고 보도했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아이폰 전용으로 무료로 제공된다.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단말기를 들고 애플스토어에 들어가면 곧바로 예약 구매 내역 정보가 매장 내 직원이 지닌 아이팟터치 알람 기능이 작동한다. 스마트폰의 GPS 기능을 이용해 소비자가 애플스토어에 방문한 것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가 매장 직원에게 구입한 제품과 정보를 말하고 창고에서 꺼내오기 전까지 긴 시간을 기다릴 필요가 없어졌다.
이 매장 직원 디에고 아귀레는 소비자 체험을 향상시키는 것이 목적이라며 방문객이 성가시게 느끼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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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은 고객 위치 추적은 일반적인 것이 됐다며 캘리포니아주와 버지니아주 일부 쇼핑몰에서도 쇼핑객 휴대폰의 전파를 모니터링하고 출입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익명으로 수집된 개인 정보는 따로 수집되진 않지만 방문객을 계속해 추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애플스토어에는 현재 판매중인 제품 정보에 대한 시스템도 설치됐다. 제품 바로 옆에 설치된 아이패드에는 기본 정보를 제공하고, 추가적인 궁금증이 있을 경우 매장 직원을 호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