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오피스2012 시험판 배포…연말출시?

일반입력 :2012/01/31 09:06    수정: 2012/01/31 10:10

마이크로소프트(MS)가 선발한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오피스2012(코드명 오피스15) 시험판을 배포했다.

미국 지디넷은 30일(현지시각) MS가 오피스15 테크니컬프리뷰 버전 클라이언트, 서버,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테크니컬프리뷰 버전은 해당 제품을 일반 사용자들에게 공개하기 앞서 개발자 등 선발된 테스터를 대상으로 제공해 문제점을 찾고 기능을 개선하는 단계를 가리킨다.

MS 공식 블로그에 따르면 오피스15 테크니컬프리뷰 버전은 회사가 선별된 사용자들에게 비밀유지계약(NDA)을 체결하고 공유하는 첫번째 오피스 제품이다.

해당 버전 사용자들은 제품 최종판에 반영될 초기 테스트 정보와 피드백을 제공함으로써 MS의 차세대 오피스 개발 프로세스에 핵심적 역할을 하게 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MS 오피스 전략을 총괄하는 PJ 허프 부사장(CVP) 은 블로그에 우리는 오피스15 제품을 처음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서버, 모바일과 PC용 클라이언트 오피스365, 익스체인지, 셰어포인트, 링크, 프로젝트, 비지오 등과 동시에 업데이트할 것이라며 사람들이 일하고 협력하고 연락하는 과정을 이전보다 더 빠르고 편리하게 도울 것이다고 썼다.

일반사용자들이 오피스15를 접할 기회는 테크니컬프리뷰 기간이 지난 이후 나올 베타 버전 공개때 생긴다. 오피스15 베타 버전은 늦은 여름께 등장할 예정이지만 구체적인 시점은 언급되지 않았다. MS는 이후 출시전 최종판(RTM)이나 일반 완성판(GA) 공개 일정에 대해서도 밝히지 않았으며 ARM 기반 윈도8에서 돌아가는 오피스15 버전이 포함돼 있는지도 알려주지 않았다.

■출시 일정은?

이를 지적한 지디넷 블로거 마리 조 폴리는 오피스15 버전이 이런 별도 플랫폼들을 어떻게 지원할 것인지에 대해, 이를테면 아이패드용 오피스 앱도 프리뷰 버전에 포함되는 것인지에 대해 우리는 전혀 아는 바가 없다며 오피스15 버전이 태블릿이나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노트북 환경에서 터치 인터페이스 중심이 아닌 별도 업데이트를 제공할지도 관건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익명의 MS측 소식통을 인용해 MS의 오피스15 RTM 버전 출시 기한을 올연말로 잡고 있다고 전했다. 사실 아직까지 오피스 제품 정식명이 '오피스2012'로 확정되지 않은 상태인데, MS가 연말 출시를 목표로 했다면 그 이름은 '오피스2013'이 될 수도 있다는 얘기다.

마지막으로 정식 출시된 오피스2010의 테크니컬프리뷰 버전 공개 시점은 지난 2009년 7월이었고 공개 베타판은 그해 11월 나왔다. 2010년 2월 들어서 최종평가판(RC)이 나왔고 4월에 RTM버전, 6월에 GA 상태로 출시됐다.

■오피스15, 새 애플리케이션 등장?

이밖에 오피스 클라이언트 스위트 제품군에는 코드명 '무레아(Moorea)'라는 새 애플리케이션이 포함될 것이란 루머가 있다. 이는 오피스랩에서 필기용 애플리케이션 '원노트'를 위한 그림그리기 툴로 추정된다. 이 프로그램은 노트북으로 원노트에서 정보를 편집하고 탐색하는 사용자에게 그 콘텐츠를 표시하는 새로운 고수준의 방법을 제공하는 기능을 품은 것으로 묘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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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회사는 MS 다운로드 센터 웹사이트를 통해 셰어포인트15 테크니컬프리뷰 버전의 관리객체모델(MOM) 소프트웨어 개발도구(SDK)를 배포하기 시작했다. 오피스15는 비공개지만 그에 포함되는 셰어포인트 테스터들을 위한 SDK는 공개적으로 배포돼 눈길을 끈다.

MS는 적어도 이달초 이전부터 오피스15 기술도입프로그램(TAP) 지원자를 모집해온 것으로 보인다. 테크놀로지프리뷰 버전을 체험할 사용자들을 선발하기 위해서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MS는 일반적으로 오피스TAP에 소속된 이들을 파트너와 대상 고객사로 선택한다는 게 외신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