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작년 4분기 무선수익↑…LTE 희망봤다

일반입력 :2012/01/30 12:19    수정: 2012/01/30 18:19

정윤희 기자

LG유플러스가 지난해 영업이익은 부진했지만 4분기 무선수익에서는 증가세를 기록해 4세대 롱텀에볼루션(4G LTE)의 가능성을 엿봤다.

LG유플러스(대표 이상철)는 30일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 기준, 지난해 4분기 무선수익은 직전분기 대비 2.4%, 전년 동기 대비 5.2% 성장한 8천818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무선사업 부문의 경우 지난해 2분기부터 3, 4분기 연속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4G LTE를 중심으로 한 스마트폰 가입자의 확산의 덕을 봤다는 설명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분기 ARPU 2만9천595원, 2분기 3만195원, 3분기 3만431원, 4분기 3만841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지난해 누적가입자 939만명에서 83만명의 스마트폰 순증가입자를 유치, 총 384만명의 스마트폰 가입자를 확보했다. 스마트폰 사용자 비중도 3분기 32%에서 4분기 41%로 증가했다. 현재 LG유플러스의 LTE 가입자는 55만명을 넘어섰으며 최근 일평균 1만명씩 증가 중이다.

지난해 4분기 초고속인터넷, 인터넷전화, IPTV 등 TPS부문은 직전동기 대비 1.7%, 전년동기 대비 8.3% 증가한 3천25억원을 기록했으며, 작년 연간 전년 대비 12.2% 증가한 1조 1천835억원을 달성했다. 실제로 IPTV는 지난해 24만9천명이 순증한 86만2천명의 누적가입자를 기록했으며 1천521억원의 수익을 냈다.

이외에 데이터(유선) 수익은 지난해 4분기 직전분기 대비 6.1%, 전년동기 대비 4.2% 증가한 3천493억원을 기록했으며, 연간 데이터 수익은 전년대비 4.1% 증가한 1조3천10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마케팅비용은 전년 대비 10.5% 감소한 1조5천136억원이 집행됐다. 영업수익 대비 비중은 전년 대비 3.2%P 감소한 23.6%였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4분기 총 수익은 직전분기 대비 3%, 전년동기 대비 20.7% 증가한 2조4천54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수익은 직전분기 대비 3%, 전년동기 대비 5% 증가한 1조6천636억원을 기록했다.

성기섭 LG유플러스 경영관리실 전무는 “LTE 전국망 구축이 완료되면 LTE 가입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LTE 전국망, 탈통신, 그리고 한층 진화된 클라우드 기반의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와 더불어 4분기 VoLTE 서비스 출시를 통한 진정한 ALL-IP서비스로 고객에게 보다 큰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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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LG유플러스의 총 수익은 9조2천563억원, 영업수익 6조4천18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8.9%, 1.6% 성장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전년(5천700억원) 대비 85.1% 줄어든 847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6.4% 감소한 2천857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LG유플러스는 지난 2010년 합병과정에서 발생한 효과 때문이라며, 합병효과를 제외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7% 증가한 5천16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