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패드가 중국을 넘어 브라질에서도 생산될 전망이다.
25일(현지시간) 일렉트로니스타 등 외신은 브라질 정부가 아이패드 위탁생산업체인 폭스콘이 브라질 내에서 아이패드를 생산할 수 있도록 세금을 감면해 주거나 태블릿 제품에 대한 세금 혜택 등을 인정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포르투갈어 아이패드용 신문인 폴하를 인용한 이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정부는 이달 말 이와 같은 내용을 이날 장관 법령으로 공표했다. 브라질 정부는 특별히 무게 750g 이하에 키보드가 없는 터치스크린 태블릿 연구 개발에 대해서는 물품세, 사회공헌세, 연방세 등에 대해서는 혜택을 주기로 했다. 혜택 범위에는 태블릿용 액세서리, 케이블, 전원 공급장치, 매뉴얼 등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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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폭스콘은 브라질 내 생산기지 건립을 위해 브라질 정부와 협상을 해왔다. 지난해 9월에는 브라질 정부 관계자가 폭스콘과 아이패드 제조 기지 공장 관련 120억달러 규모 협상을 진행하며 “폭스콘이 말도 안되는 요구를 하고 있다”고 맹비난하기도 했다.
브라질 폭스콘 공장은 당초 오는 7월부터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협상이 결렬되며 가동 일자가 두차례에 걸쳐 연기됐다. 폭스콘은 브라질 정부와의 합의로 가능한 빨리 공장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