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 모빌리티가 애플을 상대로 또 다시 특허소송을 제기했다. 아이폰4S와 아이클라우드가 자사 특허를 침해한다는 이유다.
美씨넷은 25일(현지시각) 모토로라 모빌리티가 플로리다주 남부지구 연방지밥법원에 애플이 아이폰4S와 아이클라우드에 자사 특허 6건을 무단으로 도용했다는 내용의 소장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소장에 따르면 모토로라측은 애플의 (특허) 침해 행위는 모토로라 모빌리티에 돌이킬 수 없는 해를 입혔다며 애플의 지속적인 위반 행위를 법정에서 금지하는 것 외엔 적절한 구제책이 없다고 주장했다.
모토로라측이 침해받았다고 주장하는 특허 기술은 ▲무선 안테나 ▲데이터 필터링, 요약 전달 ▲메시징 전달 등과 관련된 내용으로, 이미 이 회사가 플로리다주 연방법원에 제소한 다른 소송의 특허 문제와 같은 종류의 것이다.
외신은 모토로라의 잇단 소송제기가 구글의 대리인 성격을 띄고 있다고 지적했다. 구글은 지난해 모토로라 모빌리티를 125억달러에 인수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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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를 인수하는 가장 큰 이유는 물론 특허전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겠다는 것. 때문에 구글로선 연내 모토로라 인수를 최종 승인 받는 것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한편 지난 13일에는 미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이날 애플이 모토로라를 상대로 한 3건의 애플특허침해 혐의에 대해 “특허침해를 하지 않았다”며 무혐의 예비판정을 내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