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 확산되면서 출퇴근길 대중교통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직장인들이 늘었지만 이를 교육에 활용하는 사례는 그리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 전문업체 랭키닷컴이 19일 발표한 안드로이드 폰 이용자 4만 명의 앱 이용 패턴을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오전 6~9시 사이 출근시간 교육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이용자는 전체 안드로이드 폰 이용자의 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 순위로 따지면 이용자수를 기준으로 한 상위 1천개 앱 중 교육과 관련된 앱은 단 16개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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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키닷컴은 새해 목표로 자기계발이나 외국어 학습에 집중할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교육 앱 이용률이 이처럼 낮게 나타나는 것은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학습 도구로 단말기를 활용하는 경우가 애초부터 높지 않았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오히려 스마트폰은 성인들의 자기계발보다는 육아를 위한 학습 도구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퇴근시간에는 상위 5개 교육 앱 중 4개가 놀이와 교육 겸하는 유아용 에듀테인먼트 앱으로 스마트폰에 익숙한 2~30대 젊은 부모들은 육아에 스마트폰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지은 랭키닷컴팀장은 “교육열이 높은 우리나라 부모들의 특성상 본인보다 자녀 교육이나 육아에 비교적 비용을 더 많이 쏟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와 같은 스마트폰 앱의 활용패턴을 비춰봤을 때 향후 유아교육·에듀테인먼트 관련 모바일 앱 시장의 전망은 다른 어느 분야보다 밝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