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한섬 인수 "패션사업 강화"

일반입력 :2012/01/13 15:42

현대홈쇼핑이 의류업체 한섬을 인수하면서 패션사업에 진출한다.

13일 현대홈쇼핑은 한섬 지분 34.6%를 4천200억원에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1987년 설립된 한섬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익을 각각 약 5천억원, 1천50억원을 기록했다. 부채비율도 13%에 불과해 우량기업으로 평가받는다. 또 타임, 시스템, SJSJ, 타임옴므, 시스템옴므 등 고급 남성 의류 브랜드와 발렌시아가, 끌로에, 지방시등 수입브랜드 라이센스를 보유한 국내 대표 패션 전문 기업이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차별화를 통해 홈쇼핑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인수합병에 나섰다"며 "인수자금은 내부 보유현금으로 충당했다"고 설명했다.

현대홈쇼핑은 한섬의 기존 임직원 고용을 보장하고 정재봉 사장에 경영을 계속 맡긴다는 방침이다. 경영 직접 참여는 이사회 구성 확대를 통하는 방법을 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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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측은 한섬 인수를 통해 기존 고품격 홈쇼핑 이미지를 확고히 하고 차별화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한섬의 브랜드 파워와 디자인 역량을 바탕으로 해외시장도 적극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