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2012년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

일반입력 :2012/01/10 17:10    수정: 2012/01/10 17:17

김효정 기자

SK C&C가 10일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해외 진출 강화 및 기존 IT서비스 영역을 벗어나겠다는 전략을 염두에 두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SK C&C는 조직개편을 통해 2012년 3차 미래성장모델 완성과 2013~2015년 새로운 4차 성장모델의 목표와 실행전략을 정립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IT 기반의 종합서비스 기업'으로의 성공적 변신에 나설 계획이다.

조직 개편안에 따르면, 글로벌∙신성장 사업과 IT는 물론 Non-IT영역에서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성장 모멘텀 확보를 위해 '성장기획본부'를 신설했다.

미국법인과 중국법인 등 주요 해외 법인과 투자회사를 CEO 직속조직으로 재편하는 한편, 아제르바이잔, 싱가폴, 콜롬비아 등에 해외지사를 설립해 글로벌∙신성장 사업 실행력을 강화했다.

IT서비스 사업에서는 영업과 사업조직을 통합한 '사업부제' 형태로 정비했다.

이에 따라 기존 마케팅부문과 SI사업부문을 공공금융사업부문과 서비스제조사업 부문으로 통합∙재편해 산업별 고객 서비스 제공역량을 높일 방침이다.

아웃소싱(OS) 사업부문은 기존 OS사업과 SI사업의 연계성을 높이고 이종 사업 영역의 유기적 결합을 통한 경쟁력 제고를 위해 '시스템사업부문'으로 조직과 기능을 재정비했다. 또한 부문 산하에 '인프라 사업개발본부'를 신설, 산업별 특화 인프라 서비스를 개발해 외부 사업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

또 기존의 경영지원부문과 기업문화부문을 통합한 '코포레이트 센터'를 를 신설했다.

■조영호, 박철홍 등 임원 승진인사

SK C&C는 이번 조직개편과 함께 진행한 임원인사에서 조영호 경영지원부문장 겸 기업문화부문장이 코포레이트센터장으로, 박철홍 OS사업부문장이 시스템사업부문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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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임원으로는 이광복, 이상일, 윤관식, 장의동, 정풍욱, 신수정 등 6명이 선임됐다.

한편 이번 인사를 통해 글로벌 R&BD센터장으로는 SK텔레콤의 김민석 전 컨버전스기술원장이 이동해 왔고, 인력본부장은 SK텔레콤의 황세연 전 HR그룹장이 맡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