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이 올해 상반기 출시 예정인 미러리스 카메라를 CES에서 공개했다. 미러리스 시장에 늦게 진출한 만큼 고사양 제품으로 프리미엄 시장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9일(현지시각) 후지필름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서 미러리스 카메라 ‘X-프로1’을 공개했다.
X-프로1은 바디만 1천700달러(약 197만원)에 이르는 고사양 미러리스 카메라로, 경쟁사 주요 제품 가격보다 2배 이상 비싸다. 후지필름은 기존 DSLR 영역인 웨딩사진이나 스튜디오용 카메라라고 설명했다. X-프로1은 후지필름 전용 X마운트를 지원하며 X-트랜스(Trans) CMOS 이미지 센서를 탑재했다. 전용 교환렌즈 후지논 XF렌즈는 18mm F2.0, 35mm F1.4, 60mm F2.4 접사 렌즈 등 총 3종이다. 렌즈 가격은 각각 650달러(약 75만원)에 달한다.
관련기사
- [CES 2012]인텔 "이것이 울트라북의 미래"2012.01.10
- [CES 2012]맥가이버칼에 1TB SSD 담았다2012.01.10
- [CES 2012]삼성 스마트TV '앵그리버드' 전격 도입2012.01.10
- 후지필름, 풀프레임 미러리스로 '와신상담'2012.01.10
X-트랜스 CMOS 센서는 1천600만 화소를 지원하며 셔터 타임렉이 짧은 것이 특징이다. 또 후지필름 독자 기술을 적용했다.
140만 픽셀의 액정을 탑재했으며 1080p 풀HD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후지필름은 14mm 초광각 렌즈와 망원렌즈등 X마운트 전용 렌즈를 잇따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