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2]한상범 LGD, 마케팅 현장 뛴다

일반입력 :2012/01/09 13:06    수정: 2012/01/09 14:52

라스베이거스(미국)=봉성창 기자

<라스베이거스(미국)=봉성창 기자>LG디스플레이가 10일(현지시각)부터 열리는 '2012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주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선다.

LG디스플레이는 미국 라스베가스에 위치한 벨라지오 호텔에 전용 부스를 마련하고 LG전자, 도시바, 비지오, HTC, HP 등 전세계 주요 기업들과 월마트, 코스트코 등 북미 유통업체 등을 대상으로 '차별화 제품' 프로모션을 적극 펼친다는 계획이다.

이날 현장에선 한상범 CEO가 직접 마케팅 및 전시 준비 현황을 꼼꼼히 챙긴다. 고객사 임원을 일일이 만나 ‘대형 OLED’ ‘FPR’ ‘AH-IPS’ 등 차별화된 기술 및 제품에 대한 장점을 설명하는 등 현장을 진두 지휘할 예정이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세계 최초로 초대형 55인치 OLED TV 패널을 공개하며 차세대 TV 기술로 각광받고 있는 OLED 분야에 있어서 앞선 기술력을 선보인다.

LG디스플레이가 개발한 55인치 OLED 패널은 응답속도가 빨라 잔상이 남지 않으며, 10만대 1 이상의 높은 명암비(contrast)와 LCD 대비 폭넓은 색재현율(color gamut)을 구현, 한 차원 뛰어난 ‘화질’을 자랑한다.

별도 광원이 필요 없기 때문에 구조를 단순화할 수 있어 패널 두께가 볼펜 두께보다도 얇고, 기존 LCD 대비 1/3 무게로 가볍기 때문에 차별화된 ‘디자인’의 구현이 가능하다.

OLED 패널은 이러한 우수한 기술적 특성에도 불구하고 ‘대형화’를 위한 기술과 공정이 매우 어렵다는 점과, 일정 규모의 신규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는 점에서 가격 경쟁력 확보, 즉 대중화가 어렵다는 점이 난제로 여겨져 왔다.

LG디스플레이는 ‘산화물 TFT(Oxide)+WOLED’라는 최적의 기술 솔루션을 채택함으로써 대형화에 따른 어려움을 성공적으로 극복함과 동시에 투자 최소화를 통해 가격 경쟁력을 높임으로써 대형 OLED TV의 대중화 가능성을 한 발 앞당길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FPR 3D 존'을 구성, 하나의 FPR 안경으로 TV 및 모니터를 통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3D 체험 공간을 선보인다. 아울러 3D 핸드폰이나 캠코더를 통해 직접 3D 영상을 제작하는 ‘DIY(Do-it-yourself)’코너, 3D게임 코너, 3D 전용 위성방송 코너 등을 준비했다.

또 급성장하고 있는 스마트북,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세계최고 HD해상도(329ppi, 720x1280)를 구현한 AH-IPS 스마트폰용 패널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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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의 차세대 노트북인 울트라북(Ultra Book)에 가장 최적화된 솔루션으로 인정받은 혁신적인 디자인의 저전력 소비 제품 슈리켄(Shuriken)을 비롯하여 iF 제품 디자인 어워드 2011을 수상했던 블레이드(Blade) 모니터의 후속 모델, 새로운 아트(Art) TV 및 터치 기능이 일체화된 시러스(Cirrus) 스마트북 등도 이자리에서 공개한다.

한상범 CEO는 “LG디스플레이는 차별화된 기술로 고객이 성공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해 왔고, 이를 통해 고객과 우리 회사가 동반 성장할 수 있었다”며 “올 해 CES에서 고객들이 올해 사업에서 성공할 수 있는 해법을 제안하고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