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달리는 소셜게임, 재미 ‘만점’

일반입력 :2012/01/08 13:32    수정: 2012/01/08 15:23

전하나 기자

소셜게임의 전성시대다. 현재 국내 앱스토어 최고 매출 부문은 ‘룰더스카이’ ‘에브리팜’ ‘타이니팜’ ‘스머프 빌리지’ ‘뿌까 레스토랑’ 등 소셜게임이 주름잡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독특한 개성으로 1위 자리에 도전장을 내던진 소셜게임이 있다. 컴투스의 ‘더비데이즈’ 얘기다.

더비데이즈는 작물, 동물을 돌보는 형식의 기존 게임에서 벗어나 ‘말’을 육성하고 대회에 참가하는 차별화된 스토리를 담았다. 이용자가 직접 자신의 말에 이름을 짓고 특색있는 목장을 꾸밀 수 있을 뿐 아니라 친구의 말과 교배를 통해 수천가지 새로운 종을 탄생시킬 수 있다.

특히 교배나 구매로 얻은 말을 훈련시킨 후 각종 경마 대회에 출전시키면 트로피와 상품도 받을 수 있어 특별한 재미를 제공한다. 기존 소셜게임이 ‘협동’이라는 키워드를 제시했다면 더비데이즈는 ‘경쟁’이라는 게임요소를 도입해 차별화를 꾀한 것이다.

이용자들은 총 6가지 방식의 훈련을 통해 말 레벨을 올릴 수 있다. 가령 망아지는 물트랙 수영훈련을, 어른말은 흙트랙에서 타이어 끌기 훈련을 시키는 식이다. 훈련 시간이 다되면 말은 목장으로 돌아와 주인을 기다리는데 이때 말을 ‘탭’하면 훈련 경험치가 올라간다.

대회는 말의 실력을 키우고 코인을 벌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대회에 참가해 우승할 경우 상위 대회에 계속 참여할 수 있고 경기가 끝나면 순위에 해당하는 상금과 목장 경험치를 받게 된다. 특히 챔피언십은 상금 뿐만 아니라 우승할 때 동물·건물 등 희귀 아이템을 덤으로 얻을 수 있다.

챔피언십은 실력이 뛰어난 말들과 경쟁을 하게 돼 게임의 재미가 배가 된다. 이 챔피언십에 참가하려면 목장 레벨과 말레벨이 일정 수준 도달해야 하기 때문에 말 돌보기와 훈련을 꾸준히 해야 한다. 경마에 베팅만 하는 다른 게임과는 달리 이용자가 직접 말을 키워서 대회에 출전시킨다는 것이 주된 묘미인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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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이 게임을 접해본 이용자들은 “경주하는 말을 보니 박진감 넘친다”, “중독될 만큼 재밌네요”, “참신하다”, “딸과 함께 즐길 수 있어 좋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컴투스는 게임을 내려받고 리뷰를 쓰거나 홍보하는 이용자들에게 문화상품권 등을 선물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