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S 게임 '아바' 일본에서 대박…1위 달성

일반입력 :2012/01/06 09:38    수정: 2012/01/06 15:09

올해로 서비스 5주년을 맞이하는 레드덕의 인기 1인칭 슈팅(FPS) 온라인 게임 ‘아바’(A.V.A)가 일본에서 호평 속에 서비스 순항을 유지하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바가 일본 내에서 연말을 기점으로 FPS 게임 순위 1위를 기록했으며, 매출 역시 우리나라를 넘어서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5월 일본 서비스에 들어간 아바는 초반 돌풍의 주역은 아니었지만 조금씩 상승세를 타면서 분위기를 높였다. 특히 연말 기점으로는 동시 접속자, 매출 등이 호조를 뛰었다.

레드덕의 한 관계자는 “일본 퍼블리셔 게임온 측에서 아바가 경쟁 게임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그동안 2위를 유지하던 순위도 뒤집었다”라고 말했다.

동시 접속자는 1만 명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매출 부분은 정확한 수치는 언급할 수 없지만 국내 수익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아바의 이 같은 돌풍은 꾸준히 만들어진 팬 심에 의한 부분이다. 실제로 아바는 아직까지 퍼블리셔가 직접 운영한 공식 대회는 없으나 이용자들이 직접 모여 대회 예선을 치르고 결승전을 대형 무대에서 진행하는 등 두터운 팬 문화가 형성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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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회에서는 1천500명 입장에 총 2천500명이 몰리면서 대성황을 이뤘다. 이 같은 사례는 일본 내 서비스 되고 있는 국산 게임 중 보기 드문 사례로 관계자들의 이목을 샀다. 게임온도 이 같은 열정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용자들이 연 대회이지만 기회가 될때마다 지원을 아끼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레드덕의 한 관계자는 “서비스 5주년을 앞두고 있는 아바가 일본에서 호평을 받으면서 개발자들 역시 힘을 얻고 있다”며 “국내는 물론 일본, 중국, 미국, 대만, 유럽 이용자들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계속 발전하는 게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