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안철수연구소 이사회의장이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와 만난다.
현재 사회공헌 재단 설립을 준비 중인 안철수 의장이 빌 게이츠와 만나 사회공헌관련 조언을 구할 것으로 보인다.
안철수연구소 한 관계자는 “안 의장이 대학원 교수 채용건으로 미국 출장계획이 잡혀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 때 여러 가지 계획을 세우면서 그 중 하나로 사회공헌 활동에 대해 빌 게이츠와 만나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정확한 일시 등 구체적인 일정은 잡히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 의장은 지난해 12월 안철수연구소 경기도 판교 사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안 의장이 추진 중인 사회공헌 활동은 단순한 장학재단 형태가 아닌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형태로 진행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국과 미국 양 국의 IT 유명 인사들의 만남이 알려지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안철수 의장과 빌 게이츠 두 사람의 행보도 닮았다는 점도 흥미롭다.
빌 게이츠는 MS수장에서 물러나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을 설립하며 꾸준히 사회 공원 활동에 나서왔다. 이 재단은 371억달러 규모의 세계 최대 자선 단체로 각종 질병과 빈곤퇴치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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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의장 역시 빌 게이츠와 마찬가지로 안철수연구소 일선에서 물러난 것은 물론 최근에는 자신이 보유한 안철수연구소 지분의 절반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사회공헌 재단 설립에 본격 행보를 보이고 있다.
현재 안 의장의 기부재단 형태는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은 상태지만 이 달 말 정도에는 공식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