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서종렬 KISA 원장 “변화 주도해야”

일반입력 :2012/01/05 09:56    수정: 2012/01/05 09:58

정윤희 기자

“지금까지의 관행을 버리고 변화해야 한다.”

서종렬 한국인터넷진흥원장(KISA)이 신년사를 통해 변화와 혁신을 강조하고 나섰다. 일하는 방식과 사고의 틀, 보는 시각, 프레임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자기 성찰이다.

서 원장은 “기술과 문명의 발달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모든 면에서 큰 변화를 겪고 있다”며 “그 변화의 소용돌이 가운데 있는 것이 인터넷”이라고 말했다.

이어 “바깥세상이 시속 100km, 200km로 흐르고 있는데 (KISA) 내부는 60km, 80km로 가면 세상에서 멀어져가는 조직, 도태되어가는 존재일 수밖에 없다”며 “지금의 속도로는 아무도 만족시킬 수 없으며 우리 자신도 만족시킬 수 없다”고 지적했다.

KISA 임직원들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구체적으로는 변화, 신뢰, 자신감이다.

그는 진심지성(盡心知性)을 강조하며 “정부부처, 부서장, 원장의 요구에 쫓겨 일하는 상태로는 변화의 흐름을 주도하거나 따라잡는 것이 불가능하다”며 “늘 깨어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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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상하, 동료, 관련 부처와의 소통에 한 발자국씩 더 나아가자”며 “수동적이고 소극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자신감을 가지고 스스로 비전을 만들어가자”고 덧붙였다.

서종렬 원장은 신년사를 마무리하며 “지난 한해를 돌이켜보면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일들이 일어났다”며 “올해는 저도, 여러분도 모두 변화해서 많은 성과를 이루는 것뿐만 아니라 후회 없는 삶은 살았던 한 해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