콴타 컴퓨터 "그래픽 칩셋 결함…AMD 고소"

일반입력 :2012/01/05 10:05

세계 최대 노트북 제조 위탁업체인 콴타(Quanta) 컴퓨터가 칩셋 결함을 이유로 AMD를 고소했다.

4일(현지시각) 美씨넷은 블룸버그를 인용, 콴타 컴퓨터가 일본 NEC 노트북을 제작하는데 사용한 AMD 내장 그래픽 칩셋이 계약에 맞지 않는 결함 제품이라며 AMD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콴타 컴퓨터는 HP의 PC 출하량 절반을 위탁 생산하며, 애플 PC의 경우 전량 수주받고 있는 대만 업체다. 또 최근 판매량이 치솟은 아마존 킨들파이어를 생산하고 있다.

법적 분쟁을 일으킨 그래픽 칩셋은 ATI RS600ME다. 콴타 컴퓨터는 3일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하며 AMD가 발열에 대한 저항이 떨어져 특정 용도에 맞지 않는 제품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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콴타 컴퓨터는 이어 NEC에 납품할 노트북이 오작동을 일으켜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AMD는 콴타 컴퓨터 주장을 부인하고 나섰다. AMD의 대변인 마이클 실버맨은 콴타컴퓨터가 사용한 칩셋을 두고 다른 PC 제조사에서 보고된 문제 사례는 없었다며 상대 주장을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