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26일 PC관련 기술을 둘러싼 대만 PC제조업체 콴타컴퓨터(Quanta Computer)와의 특허분쟁에서 화해했다고 발표했다.이에따라 두 회사는 소송을 철회하고, 콴타는 LG전자 기술을 인정, 특허 사용료를 지불하는 교섭을 개시키로 했다.문제가 된 특허기술은 'PCI'라 불리는 PC내 부품간 주변기기를 연결하는 데이터전송 기술이다. 이 기술은 미국 인텔을 중심으로 책정된 표준 규격이지만, LG전자가 많은 PCI관련 기술특허를 보유, 지난 2000년부터 인텔로부터 특허 사용료를 받고 있다.콴타는 LG전자가 인텔로부터 특허사용료를 받으면서 인텔 부품을 사용하는 PC메이커에도 특허사용료를 받는 것은 이중 부과라고 주장. 지불을 거절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