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페르몬 슈팅 게임’으로 통하는 플레이스테이션3(PS3)용 게임 ‘갸루건’의 국내 출시가 불투명해졌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23일 일본 출시가 예정돼 있는 슈팅 게임 갸루건의 국내 정식 출시가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갸루건은 큐피트의 화살을 대량으로 맞아 지나가는 모든 여학생의 호감을 사버린 주인공이 실제 사랑을 찾아 분투한다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게임 내용으로만 보면 미소녀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처럼 황당하고 코믹하지만 게임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문제작’으로 지적할 정도로 난감하다.
고백을 위해 몰려드는 여학생들에게 페르몬을 발사해 기절 시켜야 하는 점이나 특정 캐릭터 공략 시에는 엉덩이나 특정 부위를 과감하게(?) 공격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카메라 시점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치마 속을 비롯해 어느 곳이나 편하게 볼 수 있다. 모 언론에서는 이 게임에 등장하는 속옷만 420개 넘는다고 보도했다.
관련기사
- 미소녀 액션 '소울워커', 첫 영상 공개2012.01.04
- 미소녀 삼국지 ‘연희몽상’ 신무장 ‘리리’ 선보여2012.01.04
- 미소녀삼국지 '연희몽상', 반응 앗! 뜨거워2012.01.04
- 미소녀슈팅 결정판, X박스 넘어 PS3로…2012.01.04
국내 이용자들 사이에서도 내심 이 게임의 정식 출시를 바라는 목소리가 나왔다. 하지만 국내 출시는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 업체 관계자는 “상반기 출시 일정에 이 게임이 포함돼 있지 않다”며 “만약 뒤늦게 나온다고 해도 심의 통과가 까다로울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