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동인지 축제로 불리는 ‘코믹마켓’ 행사가 지난 29일 일본 도쿄 빅 사이트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첫 날에만 약 15만 명이 몰리며 인산인해를 이뤘다.
30일 코믹마켓 조직위에 따르면 코믹마켓 관람객이 첫 날 15만 명을 기록했으며, 이는 작년보다 약 1만 명 줄어든 수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직위에서는 당초 2~3만 명의 하락이 있을 것으로 예측했으나 첫 날 예상보다 호조를 띄면서 지금의 수준을 유지하게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1975년 처음 시작된 코믹마켓은 만화나 소설, 음악, 게임 소프트의 동인 산업 현주소를 엿볼 수 있는 대형 행사다. 매년 여름과 겨울 2회 개최되며, 하루 최대 20만 명이 넘는 관람객 수를 자랑하는 등 많은 화제를 낳고 있다.

29일 개최된 코믹마켓에는 원피스와 테니스의 왕자님 등 점프 잡지 계열 작품과 콘솔 게임, 온라인, PC 게임 등 약 1만1천800여 작품이 출품됐다. 기업 부스는 애니플렉스와 포니캐넌 등의 대형 애니메이션 회사가 한정 상품 부스를 열었다.
관련기사
- 일본 안착 PS비타, 북미와 유럽으로 눈 돌려2011.12.30
- 일본서 승승장구한 앱게임, 한국 상륙2011.12.30
- LG전자, '옵티머스 LTE' 일본 출시2011.12.30
- 안랩, 'V3 모바일 2.0' 일본 출시2011.12.30
2일차 행사에서는 애니메이션과 잡지 만화, 탄막 슈팅 게임 ‘동방 프로젝트’를 취급하는 동아리 등이 참석하고 3일까지 총 3만5천여 작품이 출품된다.
코믹마켓 조직위의 한 관계자는 “여름 못지않은 열정으로 많은 작품이 출품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3일 행사 기간 동안 즐거운 소식을 많이 접하시길 바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