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 'V3 모바일 2.0' 일본 출시

일반입력 :2011/12/05 11:55

김희연 기자

안철수연구소(대표 김홍선, 이하 안랩)는 5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용 보안제품 ‘V3 모바일 2.0’을 일본에 출시했다고 밝혔다.

‘V3 모바일 2.0’은 기존 안티바이러스 기능은 물론 물리적 보안을 포함한 종합 보안 기능을 제공한다. 혁신적 신형 엔진을 탑재한 것은 물론 제품 대비 검사 속도와 진단율을 높였다. 본연의 백신기능 강화와 함께 물리적 보안 영역인 도난방지 기능을 추가해 파일 암호화, 무선 인터넷 접속 제어, 스팸 차단, 데이터 백업 등 보안 위협에 입체적으로 대응 가능하다.

도난 방지 기능은 원격으로 잠금/삭제/초기화 기능을 제공한다. 스마트폰 분실 시 ‘잠금/삭제/초기화+미리 등록해둔 비밀번호’를 단문 메시지(SMS)로 전송해 분실된 단말기를 원격으로 잠그거나 데이터 삭제 및 초기화가 가능하다. 파일 암호화의 경우는 스마트폰에 저장된 사진, 문서를 암호화해 비밀번호를 설정해 타인의 스마트폰 사용을 제한할 수 있다.

와이파이(Wi-Fi) 접근 제어, 데이터 사용량 모니터링 기능도 제공한다. 이 기능은 ‘V3 모바일 2.0’이 사전에 안전하다고 인가한 와이파이에만 접속하도록 해준다. 3G 또는 와이파이 기반으로 데이터 사용량을 모니터링한다. 3G인 경우에는 설정해둔 데이터 사용량을 초과할 때마다 미리 알려줘 초과 요금 발생도 방지한다.

스팸 차단 기능으로는 번호, 단어 별로 SMS, 전화 수신 등을 차단이 가능하다. 전화 수신의 경우 발신인이 불쾌하지 않도록 음성 안내가 나온다. 차단된 전화, SMS는 기록이 남아 향후 다시 활용할 수도 있다.

안랩은 단말기 제조사 계약을 통해 기본 탑재했던 국내 공급방식과 달리 일본 내 유통 파트너인 팬커뮤니케이션즈를 통해 전국 8천여 개 휴대폰 판매 대리점에서 솔루션을 판매한다. 즉, 사용자가 처음 휴대전화를 개통 시에 판매 대리점에서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옵션계약을 맺는 방식이다. 향후 팬 커뮤니케이션즈 웹 페이지로도 판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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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선 안철수연구소 대표는 “지난 2001년부터 스마트폰 보안에 대한 노하우를 축적해온 만큼 올해 3월에 국내서 선보인 ‘V3 모바일 2.0’은 단순 스마트폰 차원을 넘어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한 종합 보안 제품”이라면서 “이번 일본 출시를 계기로 단계적인 모바일 보안 전략을 전개해 새로운 해외 사업 기회를 창출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고 말했다.

한편, 안랩은 지식경제부 월드 베스트 소프트웨어(WBS) 프로젝트 상용화 과제로 ‘안랩 모바일 스마트 디펜스’, ‘안랩 모바일 센터’, ‘V3 모바일 플러스’ 등 통합 모바일 보안 전략 및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