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설' 운영자, 결국 해고…누스랩 "반성하겠다"

일반입력 :2011/12/28 08:00    수정: 2011/12/28 08:32

김동현

운영자 한 명이 얼마나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지 보여준 사례가 아닐까. 지난 26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서 게임 이용자들에게 욕설과 비하를 해 논란이 된 누스랩 ‘쉽팜 인 슈가랜드’ 소셜 게임 운영자가 결국 해고됐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쉽팜인슈가랜드 ‘GM리이’의 욕설 파문과 일부 게임 콘텐츠 임의수정 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쉽팜 인 슈가랜드' 운영자 욕설…파문 확산’ 기사가 나간 후 개발사 누스랩은 징계위원회를 열고 관계자를 해고 처리했다.

26일 사건이 발생한 후 누스랩은 공지사항을 올리며 관련 문제에 대해 공식적인 사과와 징계위원회를 열고 이와 관련된 결과에 대해 공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용자들의 비난은 줄어들지 않았다. 오히려 네이트를 비롯해 각종 포털 사이트에 관련 글을 기재하면서 불만으로 쏟아냈다. 이로 인해 포털 사이트에는 관련 내용에 대한 비난 덧글을 비롯해 관련 게임사에 대한 불만으로 확산됐다.

특히 지난 4월 카페 채팅창에서 운영자들이 이용자를 비난하는 채팅을 한 것으로 인해 물의를 일으킨 전력을 가진 누스랩이라서 이런 사태는 매우 큰 타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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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누스랩은 공식 카페에 공지 글을 올리고 이번 사태에 대한 추가 사과와 GM리이에 대한 징계에 대해 공개했다. 징계 내역은 해고였으며, 사유는 ▲게임 아이템 하향패치 공지 의무 유기 ▲SNS 이용해 이용자에게 모욕적인 언행 ▲SNS로 사내 기밀 정보 유출 등이다.

이와 함께 “게임을 즐겨주신 이용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이 방법이 사후약방문(死後藥方文)이 될 수 있겠지만 더 좋은 게임과 서비스를 통해 신뢰를 개선하겠다.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는 사과문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