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LTE 펨토셀 개발…세계 최초

SK텔레콤은 4세대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 전용 펨토셀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펨토셀은 초소형 기지국으로, 실내 음영지역 개선과 함께 소규모 지역서 집중 발생하는 데이터 트래픽을 수용한다.

이에 따라 SK텔레콤 LTE 가입자들은 빌딩 내부 및 지하공간 등의 음영지역 등에서도 원활한 LTE 이용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회사 측은 전망했다. 3G 대비 최대 5배 빠른 데이터 전송 속도다.

SK텔레콤은 내년 4월 전국 84개시에 LTE망을 구축, 이후 펨토셀을 활용해 서비스 품질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LTE 사용자와 트래픽이 집중되는 주요 대도시 내 중심 상권 등 인구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LTE 펨토셀을 우선 설치한다. 이후 데이터 수요가 몰리는 지역으로 확대해 대형 지하상가, 사무실, 학교 등 실내 지역에서도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강종렬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은 “LTE 펨토셀 추가 설치를 통해 서비스 품질을 더욱 높일 예정”이라며 “LTE 펨토셀 개발에 이어 고객의 쾌적한 데이터 통신환경을 위해 다양한 환경에 적합한 펨토셀 기술을 지속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 LTE 펨토셀은 동일 장비에 와이파이 접속장치(AP)를 탑재, 운용 및 설치에 따른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또 인터넷 회선을 이용해 데이터와 전원을 함께 전송할 수 있는 PoE(Power over Ethernet·전력망통신) 기술을 적용해 전원 확보가 어려운 장소에서도 설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