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원, 카라와 '앱' 시장 진출

일반입력 :2011/12/22 10:36    수정: 2011/12/22 10:53

남혜현 기자

코원이 유명 가수 카라와 손잡고 어학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선보였다.

코원시스템(대표 박남규)은 22일 일본어 학습 앱 '카라의 일본어 여행'과 한국어 학습 앱 '카라의 한국어 여행'을 출시했다.

국내서 선보인 '카라의 일본어 여행'은 카라가 선생님이 되어 여행에 필요한 일본어 회화 표현을 지도하는 내용이다. 인사와 만남, 교통, 쇼핑, 식사, 숙박 등 주제별 표현에 대해 카라 구성원들이 직접 설명한다. 정확한 발음을 위한 일본어 전문 성우의 발음도 카라의 목소리와 함께 담았다.

이 외에 복습을 위한 퀴즈, 학습 시간 알림 등 반복 학습 효과와 재미를 위한 다양한 기능이 제공된다. 사용자들이 앱을 통해 카라에 펜레터를 보낼 수 있도록 했다.

일본서 출시된 '카라의 한국어 여행' 역시 일본어 편과 동일한 기능을 탑재했다. 한일 양국의 앱 사용자들끼리 자유롭게 대화를 주고 받는 기능과, 한국어/일본어 간 자동 번역 기능 등이 제공된다. 애플 iOS 용으로 먼저 출시되며, 가격은 6.99달러다. 연말까지 4.99달러로 할인 판매된다.

코원은 학교 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스쿨톡'을 이달 말 안드로이드 전용 앱으로 선보인다. 모바일 블로그와 커뮤니티, 채팅과 메신저 기능을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에 통합했다.

초등학교에서 대학교에 이르기까지 학교 기반의 네트워크를 통해 학급, 학교 단위의 단체 메시지 및 커뮤니티 등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화번호나 ID 등의 정보 없이 소속 학교만으로 간단히 친구를 검색해 등록할 수 있으며, 전국의 학교, 연령, 성별 등 검색 기능을 통해 새로운 친구를 만들 수 있다.

또한 사진첩, 방명록 등의 개인별 공간은 물론 실시간 채팅 및 모바일 메신저 기능을 제공한다. 사용자들의 추천을 통한 인기 순위 및 이상형 게임 등 청소년 눈높이에 맞는 재미를 살렸다고 코원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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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원은 애플리케이션 출시와 더불어 향후 지속적인 신규 서비스 개발을 통해 관련 사업을 적극적으로 육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박남규 코원사장은 애플리케이션 시장 안착을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와 콘텐츠를 준비해 왔다며 MP3, PMP, 블랙박스 등의 디바이스 사업과 더불어 주력 신규 사업으로서 애플리케이션 분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