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이용자가 페이스북에 등록한 사진 중 76%가 술에 취했을 때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美 지디넷은 19일(현지시각) 사진저장 사이트 마이메모리가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영국 페이스북에 등록된 사진 중 4분의 3 정도가 술을 마시는 모습이나 취한 모습이라는 설명이다. 해당 조사는 영국 페이스북 사용자 1천78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특히 응답자 가운데 56%는 직장 상사나 동료들에게 보이고 싶지 않은 ‘심각하게 취한 사진’도 등록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8%의 응답자가 ‘직장에 심각하게 문제가 될 만한 사진’이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정작 남이 술 취한 사진은 거리낌 없이 등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3분의 2가 친구가 술에 취한 사진을 올렸다가 또 다른 친구에게 지적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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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응답자의 93%가 ‘너무 부끄러운 나머지’ 사진에서 태그를 제거한 적이 있었다. 그래도 여전히 사진의 태그 정보를 누구나 볼 수 있도록 하는 이용자가 26%, 비공개로 변경한 사람이 12%, 친구와 공유하고 있는 사람이 58%를 기록했다.
마이메모리의 레베카 허글러는 “우리가 밖에서 놀고 술을 마시는 행동을 소셜네트워크에 등록된 사진이 증명해주는 셈”이라며 “이러한 대부분의 사진은 함께 했던 친구나 가족이 찍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