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비타 이틀 만에 32만대…반응 좋네

일반입력 :2011/12/20 16:14    수정: 2011/12/20 16:14

김동현

소니의 차세대 휴대용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 비타(PS VITA)가 지난 17일 일본에서 출시된 후 이틀만에 약 32만대 판매에 성공했다.

20일 외국 언론에 따르면 PS비타가 17~18일 양일간 약 32만1천407대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3DS의 강세 속에서 나온 결과라서 기대 이상이라고 입을 모았다.

‘들고 다니는 플레이스테이션3(PS3)’라는 별칭으로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차세대 휴대용 게임기다. 스마트폰의 기능을 비롯해 뛰어난 성능과 고화질 그래픽,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 지원 등이 특징. 국내에서는 내년 2월11일 출시된다.

PS비타의 이 가은 선전을 예고한 전문가들은 거의 없었다. 대부분 마케팅 비용에 비해 효과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기 때문. 특히 경쟁 게임기 3DS보다 비싼 가격과 다소 부족하다고 지적된 라인업, 3G 요금제 논란 등 악제가 많았다.

각각 약 4~50만장 판매고를 올린 몬스터헌터3G와 슈퍼마리오 3D랜드, 마리오카트7 등 3DS 대작 3총사의 분투도 PS비타가 선전하는데 걸림돌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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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출시와 동시에 일본 각종 언론의 큰 주목은 산 것은 물론 론칭 타이틀의 반응도 기대 이상의 결과를 내면서 분위기를 탔으며, 출시 당일 저녁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몰려 PS비타를 구매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예상을 넘은 반응을 보였다.

일본 내에서는 연말 내 50만대 이상 판매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를 겨냥한 신작 타이틀이 나오면 상반기 내 100만대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홍콩과 대만, 우리나라, 북미, 유럽 등 출시가 예정된 곳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