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비타 호조에 닌텐도 주가 최저 갱신

일반입력 :2011/12/20 11:24    수정: 2011/12/20 11:25

김동현

3DS로 상승세를 이끌어냈던 닌텐도의 주가가 경쟁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 비타(PS VITA)의 판매 호조 탓에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며 전망을 어둡게 만들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닌텐도의 주가가 19일 1만 600엔까지 하락, 지난달 27일 기록했던 최저 기록 1만 680엔을 갱신했다.

일본 애널리스트들은 닌텐도의 주가 하락이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SCE)의 차세대 휴대용 게임기 PS 비타의 선전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닌텐도의 3DS가 PS 비타에 비해 성능 면에서 경쟁하기 어렵지 않겠냐는 의견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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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 게임기의 경쟁은 현재로서는 3DS가 유리하다. 연말을 기점으로 몬스터헌터3G와 슈퍼 마리오 3D랜드, 마리오카트7 등 기대작들의 선전과 PS 비타보다 저렴한 가격 등 경쟁력도 좋은 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 애널리스트는 “PS 비타에 대한 기대치가 닌텐도 주가에 반영된 것”이라며 “일단 3DS가 많은 부분 앞서고 있지만, 이 둘의 마라톤에서는 완전히 유리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