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를 뒤흔든 콘솔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PlayStation)의 아버지로 불리며 2000년대 중반까지 활동을 이어왔다 최근 소니를 떠난 쿠다라기 켄이 내년 4월 경 소니로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4년 연속 적자를 내며 소니를 궁지로 몰리게 해 퇴임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스트링거 하워드 소니 회장의 후임으로 쿠다라키 켄과 히라이 카즈오 현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재팬(SCEJ) 대표가 물망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소니의 올해 매출 예상은 600억엔 흑자였으나 일본 대지진을 비롯해 여러 난제로 약 900억엔 적자가 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로 인해 일각에서는 4년 연속 적자의 책임을 지고 스트링거 하워드가 물러나고 새로운 회장을 선입, 현재의 부진을 털어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스트링거 하워드 소니 회장은 2006년부터 역임, 현재까지 소니의 움직임을 주도하고 있다. 내부에서는 하워드 회장의 임기는 내년 4월까지로 보고 있으며, 그 뒤로는 쿠다라키 켄과 히라이 카즈오 현 SCEJ 대표가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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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스트링거 하워드 회장은 이 두 명의 실명을 거론하며 향후 소니의 행보를 어떻게 해야 할지 소니 임원진들과 여러 차례 회의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내부 직원들 사이에서는 히라이 카즈오 대표가 유리하지 않겠냐는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이에 대해 소니 측에서는 “공식적인 답변은 드릴 수 없으며, 회장의 임기에 대한 부분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