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8에서 사진을 통해 로그인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패스워드 기능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제는 어렵고 복잡한 패스워드를 기억하지 않아도 손가락 하나, 마우스 포인트 한 번으로 로그인할 수 있게 된 것이다.
19일(현지시간) 씨넷뉴스는 최근 MS가 윈도8 블로그를 통해 사용자가 사진을 이용한 로그인 방식을 통해 어떻게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지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미 새로운 로그인 방식에 대해서는 개발자 프리뷰를 통해 공개된 바 있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패스워드나 개인 식별 번호(PIN) 방식은 사용자들이 번호를 기억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MS가 다른 형태의 로그인 방식을 고안해 낸 것이다. 최근 많은 사용자들이 터치스크린 형태 기기를 친숙하게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새로운 로그인 형태를 도입했다.
MS 프로그램 매니저인 제크 페이스는 블로그를 통해 새로운 로그인 방식을 공개했다.
사용자는 보안을 위해서 자신의 사진 중 하나를 이용할 수 있다. 뚜렷한 특징이 있어 기억하기 쉽다는 점을 이용해 보안성도 더했다. 사용자가 이용하는 사진은 사용자 휴대폰이나 다른 장치가 잠금상태일 때 나타나도록 되어 있다.
그 다음 사진 위에 손가락으로 특정 부분을 드로잉만 해주면 안전하게 로그인할 수 있다. 단, PC이용자의 경우는 마우스를 통해 사용 가능하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윈도 상에서 로그인을 통해 장치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해준다.
윈도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영역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많은 사람들이 주로 이용하는 제스처만 즐겨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 많은 형태의 제스처 이용을 시도하면, 접속이 느리거나 로그인 방법을 더욱 기억하기 어려울 수 있다. 이 때문에 MS는 선을 그리거나 간단히 작은 원을 그리는 등의 형태로 로그인 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페이스는 “사용자가 선택한 사진에서 원을 그리거나 선을 그릴 때, 윈도는 어떻게 그리는지 기억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누군가 새로운 패스워드를 요구하더라도 쉽게 접속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씨넷뉴스는 기존의 전통적인 텍스트 패스워드를 이용하는 것보다는 새로운 로그인 방식을 이용하는 편이 더욱 나을 것이라고 전했다.
MS는 사용자가 다섯 차례 이상 잘못된 로그인 시도를 할 경우 텍스트 패스워드로 로그인할 때까지 잠금기능을 실행해 보안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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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우리는 새 기능을 고안하는 과정에서 훨씬 더 빠른 것은 물론 윈도8 사용자 개개인에게 최적화해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기를 원했다”면서 “그러나 여전히 완벽한 보안을 유지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로그인 방식은 PC보다는 터치스크린 기기에서 더욱 많이 이용되도록 고안됐다. 또한, PC에서는 옵션형태로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