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새롭게 출시하는 윈도8에 패스워드 보안을 강화한다. 꾸준하게 문제점으로 지적돼왔던 패스워드 관리를 위해 새로운 방식을 적용하기로 했다.
15일(현지시간) 씨넷뉴스는 MS가 모든 웹사이트에서 존재하는 패스워드와 계정 조작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식을 윈도8에 적용했다고 보도했다.
일반 사용자들은 인터넷 상에서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패스워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를 안전한 환경에서 이용하는 것은 쉽지 않다.
대부분의 사람은 패스워드 안전을 위해 너무 많고 긴 패스워드를 기억해야 하며, 모든 계정에서 공통적으로 단순한 패스워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보안위협에 노출돼 있다.
특히 이러한 패스워드 접근방식은 해커들이 사용자 개인정보에 접속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두는 것과 같다. 이로 인해 안전한 접속 방식의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더스틴 잉갈스 MS 보안팀 그룹 프로그램 매니저는 윈도8 블로그를 통해 어떻게 윈도8과 인터넷 익스플로러(IE)10에서 안전한 접근 적용을 시도하는지 설명했다.
곧 출시될 새로운 버전의 IE는 사용자가 이용하는 모든 웹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에서 계정 이름과 패스워드를 저장하고 접속할 수 있도록 적용할 계획이다.
쉽게 말해, 사용자가 IE10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사용자 인증방식을 이용해 패스워드가 보호되는 사이트에 방문할 때는 자동으로 갱신이 되도록 해준다. 또한 MS가 ‘전체화면’에서만 실행되도록 한 메트로 스타일 앱에서도 이러한 방식이 동일하게 적용된다.
씨넷뉴스는 윈도8에서 사용자가 다중PC로 윈도 라이브 ID로 접속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용자가 다른 PC에서도 동일한 설정과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로 인해 사용자는 온라인 계정에서 복잡한 패스워드를 기억해야 할 필요도 없어지게 됐다.
관련기사
- SMS 한 건에 6천원?...안드로이드 악성앱 등장2011.12.16
- MS 윈도 부팅하기도 전에 보안 잡는다2011.12.16
- MS 시큐리티 에션셜 베타버전 공개2011.12.16
- MS, 윈도8 앱스토어 '미리보기'2011.12.16
이 기능은 이미 윈도7에서 적용되고 있지만, 윈도8에서는 더욱 기능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윈도8과 IE10에서는 옵션선택 사항으로 이용 가능하다.
이 밖에도 MS는 패스워드를 찾기 위해서 인증서, 스마트 카드 등을 통해 지원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