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이 1Gbps 초고속인터넷을 국내 최초로 상용화했다. 2004년 100Mbps 인터넷이 상용화 된 이후 7년 만에 기존 인터넷보다 10배 빠른 기가인터넷 시대가 열렸다.
CJ헬로비전(대표 변동식)은 14일 김포 수정마을 휴먼시아 아파트에서 ‘기가인터넷 상용서비스 개통 기념식’을 열고 기가인터넷을 활용한 다양한 멀티미디어 서비스 시연회를 개최했다.
기존의 100Mbps보다 10배 빠른 기가인터넷은 1초에 1GB를 전송해 700MB 영화 한 편을 10초 이내에 내려 받을 수 있는 속도를 제공한다. 영화관에서나 볼 수 있었던 대화면 3D 영상이나 초고화질 영상을 가정에서도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게 된다. 가정 내 초대형TV, PC, 스마트 가전들간의 데이터 공유도 기가급 속도로 높일 수 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고화질의 실시간 케이블방송을 TV, PC, 태블릿 PC 등 다양한 디바이스를 통해 독립적으로 시청할 수 있는 ‘멀티스크린’ 서비스를 비롯해 원격 영상회의, 교육, 의료 방송 등에 응용이 가능한 ‘HD 멀티미디어메신저’와 3DTV VOD서비스 등 기가인터넷을 활용한 다양한 미래형 멀티미디어 서비스가 시연됐다.변동식 CJ헬로비전 대표는 “CJ헬로비전은 2009년 국책사업인 기가인터넷 시범사업자로 선정된 이후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1Gbps 초고속인터넷을 국내 최초로 상용화해 선발 통신사업자들보다 더 앞선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며 “방송과 통신이 융합되는 시장환경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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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는 한국정보화진흥원을 전담기관으로 지정해 기가인터넷 사업을 진행해왔다. 내년에는 통신사업자들도 상용서비스를 개시하도록 적극 유도해 2015년까지 전체 인터넷 가입자 중 약 20%가 기가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확산 정책을 지속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CJ헬로비전은 기존의 케이블 방송, 초고속인터넷, 인터넷 전화 서비스에 신성장동력인 N스크린 서비스 티빙(tving)과 가상이동통신망(MVNO)을 결합시키고, 기가인터넷을 앞세운 ‘스마트이노베이션’ 등 새로운 방송통신 융합 서비스에 집중적인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