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이것이 짝퉁 'PS 비타'…역시 중국

일반입력 :2011/12/14 14:20    수정: 2011/12/14 15:43

김동현

새로운 콘솔 게임기 및 휴대용 게임기, 또는 스마트폰용이 나온 이후 중국에서는 발 빠르게 관련 상품과 흡사한 ‘짝퉁’을 선보인다. 이번에는 소니의 휴대용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 비타’(PS VITA)를 따라 한 제품이 나왔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국 인립디지털테크놀로지(YINLIPS DIGITAL TECHNOLOGY)에서 연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YDPG18’이 오는 17일 일본 내 출시 에정인 차세대 휴대용 게임기 PS 비타와 흡사한 외형을 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제품은 800x480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와 진저브레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했다. 여기에 1.2GHz의 CPU, 512MB의 DDR2 메모리, 4GB 플래시 메모리 기본 탑재, 마이크로SD 카드 슬롯, 십자 키, 10개의 동작키, 아날로그 스틱, 후방 카메라 등을 포함하고 있다.

재미있는 점은 YDPG18이 누가 봐도 PS 비타와 종전 휴대용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 포터블을 따라 했다는 점이다. 외형은 물론 스마트폰의 특징을 살린 기능들이 너무나도 흡사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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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게임 커뮤니티 사이트의 Furi○○ 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한 이용자는 “처음엔 PS 비타의 프로토타입 버전인 줄 알았다”며 “PS 비타 출시에 맞춰 이런 제품을 꺼낸 중국 업체가 대단하다”고 말했다.

일부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그래도 이정도의 제품을 금방 선보인 점은 중국 업체들의 기술력 발전을 칭찬해야 하는 부분”이라며 “이들에게 뛰어난 기획력이 더해진다면 정말 무서워질 것”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