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이스라엘 메모리 업체 인수 협상

일반입력 :2011/12/14 09:20

송주영 기자

애플이 또 다시 반도체 업체 인수 사냥에 나섰다. 시스템LSI 분야 설계 업체 PA세미에 이어 이번에는 메모리 분야다.

13일(현지시간) 씨넷 등 외신은 애플이 이스라엘 플래시메모리 설계 업체인 아노빗을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하고 있다고 현지 신문사 칼카리스트를 인용해 보도했다. 인수 금액은 4억~5억달러가 될 전망이다. 인수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애플 역사상 가장 큰 규모으 인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노빗은 플래시메모리, 디지털 신호 처리 기술 등을 전문으로 하는 벤처기업이다.

보도에 따르면 아노빗은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에어 등에 이미 기술을 공급하고 있고 애플은 모바일 기기 신뢰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메모리 분야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애플은 지난 2008년에는 반도체 업체 PA세미를 인수했다. 아노빗 고객에는 하이닉스, 삼성전자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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