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GA2011, 올해 최고의 게임 수상작은?

일반입력 :2011/12/12 11:34    수정: 2011/12/27 11:31

김동현

한해 최고의 게임을 선정하는 비디오 게임 어워드 2011(VGA 2011)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 최고의 게임에게 주는 ‘Game Of The Year’는 치열한 접전 끝에 ‘엘더스크롤5: 스카이림’(The Elder Scrolls V: Skyrim)에 돌아갔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미국 현지에서 진행된 VGA 2011 행사에서 베데스다에서 개발한 역할수행게임(RPG) 엘더스크롤5: 스카이림이 최고의 게임과 최고의 게임 개발사, 최고의 RPG 등 3관왕에 등극하며, 올해 최고 자리에 올랐다.

인기 RPG 시리즈 ‘엘더스크롤’의 최신작 스카이림은 작년 하반기 처음 정보를 공개한 후 줄곧 전 세계 게임 언론 및 이용자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높은 자유도와 뛰어난 그래픽, 편의성을 한층 강조한 게임 성으로 출시 이후 350만장의 판매량을 기록해 화제가 됐다.

올해의 게임 후보 중 강력한 수상작으로 주목 받던 배트맨 아캄시티는 올해의 캐릭터, 올해의 X박스360 게임, 올해의 베스트 액션 어드벤처 게임, 올해의 어댑디트 게임 등 4관왕에 오르면서 아쉬움을 달랬다.

또 하나의 강력한 후보 ‘언차티드3: 황금사막의 아틀란티스’는 올해의 PS3 게임, 올해의 그래픽 등 단 2개의 수상 밖에는 하지 못했으며, 젤다의 전설: 스카이워드 소드 역시 올해의 Wii 게임, 올해의 모션 게임 등 2개 종목만 수상했다.

출시 전부터 주목 받았던 ‘배틀필드3’는 기대감에 비해 단 한 개의 수상도 하지 못하는 굴욕을 겪었다. 그나마 가능성이 높았던 올해의 슈터 게임은 경쟁작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3’에게 내줬으며, 자신만만했던 멀티플레이 부분과 PC 게임 부분은 포탈2에 밀렸다.

예상 외 수상작인 올해의 격투 게임 분야는 ‘모탈컴뱃’이 차지했다. 철저하게 성인을 대상으로 했으며, 북미 외 중요 국가에서는 출시를 못할 정도로 곤욕을 치렀음에도 뛰어난 게임성과 시리즈의 재미를 극대화 시켰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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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은 또 있다. 인피니티 블레이드의 수상이 유력했던 올해의 휴대용 게임 부분은 ‘슈퍼마리오 3D 랜드’가, 올해의 오리지널 게임, 올해의 게임 음악, 올해의 다운로드 게임 등에는 ‘바스티안’이 차지하면서 올해의 게임 못지않은 성과를 올렸다.

이 외에도 올해의 드라이빙 게임에 포르자 모터스포츠4가, 올해의 성우 남녀 모두와 올해의 DLC는 포탈2가, 올해의 게임트레일러에는 ‘어쌔신 크리드: 레벨레이션’ 등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