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자체 개발 '낱말카드 앱' 출시

일반입력 :2011/12/08 15:40

남혜현 기자

인터넷서점 알라딘(대표 조유식)은 최근 유아 및 어린이에 맞춤한 아이패드용 애플리케이션 '낱말카드'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알라딘이 직접 교육용 콘텐츠로 개발해 출시한 낱말카드 앱은, 키즈스쿨 시리즈 1탄이다. 인터넷 서점에서 직접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한 사례는 처음이다.

김성동 알라딘 웹기획 마케팅팀장은 오프라인에서는 유통이 힘을 지녔지만, 모바일 앱 시대에는 콘텐츠를 가지지 못한 쪽은 설자리가 없어지는 구조가 된다며 알라딘이 앱 콘텐츠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것은 아니지만, 이번 유아·어린이 교육용 앱은 시장 테스트의 차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교육용 앱인만큼, 어린이가 알아야할 필수 낱말 300선을 엄선해 담았다. 아울러 일러스트가 아닌 고화질 사진을 담아 아기자기함 보다는 정확한 사물의 모습을 인지할 수 있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김성동 팀장은 아이들이 주변에서 흔히 접하는 사물에 대한 사진은 직접 구해 촬영을 했다면서 각 낱말에 적합한 최적의 사진을 고화질로 얻어내는 데 제작 기간의 반 이상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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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 이상의 어린이가 사용하는 것을 대비해 '어린이 프로필 기능'을 두고, 학습진도를 각각 관리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 유아·어린이에 따라 개라는 낱말을 강아지나 멍멍이로 바꿔 쓸 수 있도록 '셀프 편집'과 '새 낱말카드 추가' 기능을 제공한다.

낱말카드는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유니버셜 앱으로 기획됐다. 두 단말기를 모두 가지고 있는 사용자의 경우 한 기계에서만 구입하면 다른 제품에서도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 이용할 수 있다. 낱말카드의 아이폰 앱은 이달 중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