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윈도스토어 '앱 등록-광고' 정책 공개

내년 2월 윈도8 베타 버전 공개과 함께 열릴 '윈도 스토어' 공식 블로그가 개설됐다. 베타판 윈도 스토어에 들어갈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개발 대회도 접수를 시작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7일(현지시각) 한국어, 영어 등 8개국어로 작성되는 개발자용 윈도 스토어 블로그를 개설하고 디자인, 수익모델, 과금체계, 운영방식, 지원 언어와 지역, 인증 정책을 상세히 설명했다. 더불어 윈도 스토어 운영정책과 '제1차 앱 콘테스트'를 소개했다.

안토인 레블론드 MS 윈도 웹서비스 담당 부사장은 이 블로그에 (윈도) 스토어 서비스 진행상황과 향후 제공할 플랫폼 수익 창출 기회에 관해 개발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윈도 스토어 미리보기 행사에서 앱 정책과 비즈니스 조건을 설명했고 더불어 개발자를 위한 1차 앱 콘테스트를 발표했다며 선정된 일부 개발자에게 스토어 베타 버전에 포함될 메트로스타일 앱을 등록하도록 초대중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앱 콘테스트 소개 페이지는 제대로 표시되지 않는다. 현재 과도한 접속량 때문에 서버가 제대로 응답하지 못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앱 등록-수익 모델 타사 광고 플랫폼 OK

MS는 SDK에 모든 개발자가 기술적으로 인증여부를 평가할 수 있는 '앱 인증 키트'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개발자들은 윈도8 개발자 프리뷰를 내려받으면 앱 인증 키트와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SDK)를 제공받을 수 있다. MS는 등록이 거부된 앱에 대해 피드백을 제공하고, 개발자는 이에 따라 문제를 해결하고 앱 등록을 재신청할 수 있다.

회사는 앱 인증 정책문이라는 문서를 통해 앱 등록을 허용하는 지침을 공개했다.

레블론드 부사장은 앱 인증 정책에 대한 해석은 다양할 수 있고 이의가 제기될 수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면서도 정책은 지속적으로 변경될 수 있는 문서고 이게 바뀌면 개발자가 인지할 수 있도록 변경 기록을 게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윈도 스토어 개인 개발자 등록비는 49달러, 기업 등록비는 99달러다. 기본 수익 배분률은 MS가 30% 수수료를 떼고 남는 70%지만, 모든 매출을 합산한 앱 수익이 2만5천달러에 달하면 이 앱이 판매되는 전기간동안 배분률이 80%로 오른다.

레블론드 부사장은 앱이 성공을 거두고 나면 훌륭한 앱 개발에 대한 노력을 반영해 보상하는 차원에서 수익 배분률을 상향 조정하는 것이라며 개발자에게 단일 플랫폼으로 사상 최대 기회가 주어질 윈도8의 비즈니스 조건은 훌륭한 앱을 만든 개발자에게 많은 수익이 돌아가도록 업계 최고로 제시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윈도7 라이선스가 5억 카피 판매를 넘어섰고 윈도8 출시 이후 그 2배인 PC 10억대가 업그레이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개발자들은 윈도 스토어에 올라간 앱에 무료, 유료, 앱내결제 형식으로 가격을 붙여 팔 수 있다. 특정기간동안만 이용할 수 있거나 기능을 제한하는 평가판 안에서 업그레이드하는 방식도 지원한다. 사용자가 개월, 연단위로 고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끔 유도할 수도 있다. 광고를 붙이는 앱을 개발할 때 MS 또는 다른 공급자의 광고 플랫폼을 원하는대로 선택할 수 있다.

■윈도 스토어, 구성과 운영

MS는 윈도 스토어를 통해 검색하기 편리한 디자인, 유연한 비즈니스 모델, 투명한 운영 조건, 높은 수익성을 4가지 기본 원칙으로 세워 개발자와 협력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윈도 스토어는 알려진대로 인기가 높은 최신 앱을 전면에 표시한다. 개별 사용자 선호도에 따라 여러 앱이 추천되며 테마별로 구성된 앱을 홍보하는 주제별 페이지도 마련된다. 인터페이스 측면에선 윈도8 모델과 비슷한 탐색 방식을 표방하며 기본 검색 기능을 통해 앱을 찾고 여러 범주간 매끄러운 이동을 지향한다. MS는 사람들이 웹에서 앱을 찾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파악하고 검색 엔진별로 '스토어 앱 카탈로그'를 색인화해 해당 앱이 제공되는 웹사이트로 바로 연결되는 링크를 지원할 방침이다.

개발자는 웹사이트를 통해 '윈도 스토어에서 제공'이라는 로고를 방문자에게 보여주면서 인터넷 익스플로러(IE) 10 브라우저와 연계되는 프로모션 기능을 이용한 홍보 효과도 노릴 수 있다. 태그 한 줄을 추가해 IE10 브라우저 사용자가 방문한 웹사이트의 앱 홍보기능을 켜는 단추를 볼 수 있게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단추를 누른 사용자는 앱을 내려받는 스토어 화면으로 이동하거나 이미 받은 앱을 켤 수 있다.

■'기업 전용' 윈도 스토어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