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자가 없을 것 같던 아이패드의 판매량이 급락할 전망이다. 블랙프라이데이, 연말 연시 등 각종 제품 판매량이 가장 많은 4분기에 아이패드 점유율은 태블릿 시장에서 50%대로 크게 낮아질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7일(현지시간) 美지디넷은 미국 투자은행 스턴 에이지 보고서를 인용해 아이패드가 아마존 킨들파이어 뿐 아니라 맥북에어 시장과 겹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4분기 아이패드 출하량은 1천500만대로 예상됐으나 판매량 감소에 따라 이보다 150만대 가량 낮아질 전망이다.
아이패드 판매량 감소는 킨들파이어 가격 정책에 따라 일부 예상됐던 일이지만, 실제 킨들파이어 외에도 애플 자사 노트북 제품인 맥북에어가 아이패드 시장을 위협하기 시작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아이패드는 킨들파이어와 가격 경쟁을 하는 사이에 맥북에어와 성능 경쟁을 해야만 하는 위치에 놓였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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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잠재적인 아이패드 소비자는 더 싼 킨들파이어를 구입하거나 성능이나 사용의 한계가 있는 태블릿 대신 맥북에어를 구입하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인텔이 내세우는 울트라북 시장의 확대도 아이패드를 비롯한 태블릿 시장에 큰 위협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두고외신은 태블릿보다 약간 비싼 울트라북이 연이어 나오면 다소 비싼 태블릿 가격을 끌어내릴 수도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