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타, “올해 3DS 판매 300만 대 돌파 할 것”

일반입력 :2011/12/07 16:04    수정: 2011/12/07 16:08

김동현

닌텐도의 이와타 사토시 사장이 지난 6일 자사에서 출시한 휴대용 게임기 3DS의 일본 내 누적 판매량이 올해 내 300만 대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올해 2월 일본, 3월 북미 및 유럽에 출시되면서 맨 눈으로 3D 입체를 체험할 수 있다는 점과 다양한 신작 타이틀 등으로 주목을 산 3DS는 일본 대지진 여파와 다소 비싸다는 평가를 받은 가격, 킬러 타이틀 부제 등으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하지만 올해 8월 1만 엔 가격 인하라는 초강수와 슈퍼마리오 3D랜드, 마리오카트7, 몬스터헌터3G, 뉴러브플러스 등의 킬러 타이틀 출시 및 임박 등이 겹치면서 최근까지 판매량 상승곡선을 그려왔다. 특히 최근에는 한 주에만 21만대를 파는 저력을 보였다.

이와타 사토시 닌텐도 사장은 “가격 인하와 인기 게임의 잇따른 출시로 3DS의 반응이 뜨거워지고 있다”며 “올해 내 일본 내에서만 300만대 판매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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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증권사의 하락 평가 및 주가 전망 하락 등의 악재가 나오긴 했지만 경쟁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 비타(PS VITA)의 등장으로 차세대 휴대용 게임기 시장 분위기가 달궈진 점이나 내년 상반기까지 약 15개 이상의 타이틀이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점 등 호재도 많다.

일본 게임스팟의 사토 카즈야 기자는 “3DS의 회복세의 관건은 PS 비타의 공습을 효과적으로 막는 것이 아닌 3DS가 충분히 건재하다는 것을 보이는 것”이라며 “올해 킬러 타이틀의 반응을 내년 상반기까지 연결 시켜줄 또 다른 대작이 절실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