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엽 팬택 부회장이 은퇴 결정과 관련해 채권단 압력은 없었음을 강조했다.
그는 “퇴진 결정하기까지 채권단에서 무리하게 요구하거나 압력을 가한 것은 없었다”며 “산업은행을 비롯한 채권단과 호흡이 잘 맞았고, 채권단에서 그동안 많이 배려해줬다고 설명했다.
박 부회장은 후임 문제를 채권단에 일임키로 했다. 채권단은 박 부회장이 12월31일자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면 최고경영자(CEO)를 선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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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은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가며 평소에 충분히 연습했기에 문제 없을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박 부회장은 “이미 팬택은 대표 부재시에도 제 역할을 할 훈련을 해왔다”며 “채권단과 주주총회, 이사회 등을 통해 후임자를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