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유아용 로봇 ‘키봇2’ 예약판매

일반입력 :2011/12/06 10:18

정현정 기자

KT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해 기능이 향상된 유아용 로봇 ‘키봇2’를 오는 22일 출시하고 이에 앞서 7일부터 예약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키봇2는 KT와 아이리버가 함께 개발한 로봇단말로 영유아부터 초등학교 어린이까지 교육·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제작됐다. KT는 지난 4월 스마트홈의 첫 번째 서비스로 키봇1을 출시해 4개월 만에 1만대를 판매하는 등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다.

키봇2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에 1GHz CPU, 7인치 와이드스크린, 최대 60인치 크기의 빔프로젝터, 5백만화소 카메라 등을 갖췄다. 이를 통해 교육콘텐츠, 멀티미디어, 빔프로젝터, 음성·터치 인식, 증강현실을 이용한 체험영어학습, 홈 모니터링, 자율주행기능 등을 제공한다.

교육콘텐츠는 키봇2의 콘텐츠 스토어인 ‘키즈샵’을 통해 제공되며 원하는 교육 콘텐츠를 부모가 선별해 제공할 수 있다. 한솔 한글나라, 뽀로로의 대모험, 구름빵, 두산동아 교과내신, 국가영어능력평가 대비강좌, 오바마 만든 초등교과 등 총 1만여편 이상의 VOD가 월 이용료에 포함돼 제공된다.

키봇2의 머리 뒷편에는 빔프로젝터가 달려있어 디스플레이 화면을 벽면이나 천청에 비춰 큰 화면으로 볼 수 있으며 음성·터치 인식 기능을 이용해 140여 개의 단어로 키봇2를 움직이게 하거나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이 밖에, 키봇2를 원격조종 해 외부에서 집안 내부의 상황을 지켜볼 수 있는 홈 모니터링 기능과 자율주행, 음성 녹음 및 재생, 사진촬영, 노래방 기능도 갖췄다.

키봇2는 통화, 키즈샵 콘텐츠, 로봇응용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이용료 1만5천원과 단말 할부금 2만9천원을 모두 포함해 월 4만4천원에 제공된다. 올레인터넷과 결합 시 홈허브가 같이 제공돼 가정에서 와이파이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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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7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올레닷컴을 통해 예약가입 신청을 접수한다. 이를 기념해 선착순 예약고객 1천명에게 키봇2 미니어쳐저금통, 키봇2 티셔츠, 산타모자, 멤버쉽카드와 함께 Micro SD카드와 리더기 등을 증정한다.

서유열 KT 홈고객부문 서유열 사장은 “키봇2는 스마트홈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제품으로 KT가 쌓아온 로봇기술의 집합체로 로봇의 새로운 세계를 보여줄 것”이라며 “크리스마스에 아이들에게 좋은 선물이 되길 바라며 부모들에게는 아이들 교육고민에 대한 훌륭한 솔루션이 될 것임을 자신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