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오리건에 새 데이터센터…페북 코앞에

일반입력 :2011/12/05 09:57    수정: 2011/12/05 09:59

애플이 두번째 데이터센터를 짓는다. 이번엔 미국 서부의 오리건주다. 오리건은 페이스북의 데이터센터가 위치한 곳으로, 애플은 페이스북 데이터센터로부터 0.25마일 떨어진 남쪽에 세울 계획이다.

씨넷뉴스는 4일(현지시간) 애플이 31메가와트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짓기 위해 오리건주 프린빌 근처 크룩카운티에 160에이커(약 19만평)의 부지매입을 검토중이라고 보도했다. 애플은 이같은 사실에 대한 답변을 거부했다.

크룩카운티는 페이스북의 데이터센터로부터 남쪽으로 0.25마일밖에 떨어져있지 않은 곳이다.

오리건 지역 언론에 따르면, 현재 애플은 시정부와 협상중인 것을 전해졌다. 이 프로젝트는 매버릭(Maverick)이란 코드네임으로 불린다. 매입 결정은 이달중 마무리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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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건주는 올해 데이터센터로 가장 뜨거웠던 곳으로 떠올랐다. 페이스북뿐 아니라 구글과 아마존도 이미 이 도시에 데이터센터를 운영중이다. 오리건주는 온난기후, 저렴한 전기료, 세금 우대, 등으로 IT업체의 데이터센터 입지로 각광받았다.

애플의 오리건주 데이터센터는 미국 동부의 노스캐롤라이나에 이은 두번째 자체 데이터센터다. 애플의 동부 데이터센터는 노스캐롤라이나주 메이든에 50만평 규모로 건립돼 올해 문을 열었다. 프린빌에 세워질 새로운 데이터센터는 남부의 거점으로서 동부 중앙센터와 연결되고, 아이클라우드 서비스를 지원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