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계속되는 폴리실리콘 가격하락과 급격한 태양광 시장 시황변동에 따른 사업환경 악화로 폴리실리콘 공장증설을 잠정 보류 한다고 2일 공시했다.
LG화학(대표 김반석)은 세계 경기변동과 사업환경 변화를 주시하면서 폴리실리콘의 수익성이 확보되는 시점까지 투자를 미룰 계획이다. 그러나 원가경쟁력 확보를 위한 자체 연구개발 및 우수 신기술 확보를 위한 노력은 계속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폴리실리콘 투자와 관련해 앞으로 1년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말했다.
태양광 패널의 원재료인 폴리실리콘은 지난달 중순 기준으로 킬로그램당 30달러 수준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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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반석 LG화학 부회장은 지난 10월 20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3분기 실적발표 자리에서 “폴리실리콘 등 신사업은 큰 투자가 필요하다”며 “현재로서는 경제 불확실성 탓에 현금보유고를 늘리고, 관련 장비 투자는 보류하고 있다”고 밝혔다.
LG화학은 지난 7월부터 신성장 사업으로 폴리실리콘 사업을 시작해 2013년 말부터 5천톤 규모로 순도 9N급 제품을 양산해 최대 2만톤까지 생산규모를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