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6일 재보궐 선거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의 분산서비스공격(DDoS) 범인인 최구식 한나라당 의원실 수행비서 K모㉗씨가 박원순 서울시장 홈페이지인 ‘원순닷컴’도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경찰청의 한 관계자는 “K씨 지시로 선관위 홈페이지를 DDoS공격한 G모㉕씨 등 범인 3명이 당시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자 홈페이지도 공격했다는 진술을 확보해 수사를 확대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K씨가 진술자체를 거부하고 있어 이들이 박 후보의 홈페이지를 실제 공격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박 시장의 홈페이지는 지난 26일 재보선 당시 두 차례의 공격을 받아 접속이 원활하지 않았다. 박 시장 측은 이 사건에 대해 수사를 의뢰하지 않았지만 선관위 DDoS범인 검거로 경찰은 ‘원순닷컴’의 홈페이지 로그 기록 등 추가 관련자료 제공을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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