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26일 이용자들이 직접 개인정보 유출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팝업 서비스를 시작했다.
유출된 정보는 1천320만명의 성명, 아이디, 주민등록번호, 비밀번호 등이다. 이 중 주민등록번호와 비밀번호는 암호화된 상태로 직접 노출될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방송통신위원회와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 등 유관기관들은 악성코드, 해킹방법 등에 대한 조사에 들어간 상태다. 1차 조사 결과는 이르면 27일 나올 것으로 보인다.
방통위는 추후 결과 분석을 통해 넥슨측의 정보통신망법 위반 여부 등 과실을 따져 엄격하게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보이스피싱, 스팸메일 등 2차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핫라인 콜센터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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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관계자는 “지난 21일 해커 침입을 인지하고 조사에 들어갔으며 24일 개인정보 유출을 최종 확인했다”고 밝혔다. 하루가 지난 25일 오후 5시경 방통위와 경찰에 해킹 사실 신고와 수사 의뢰가 이뤄져 ‘늑장대응’ 논란도 일고 있다.
이번 사건은 올해 유난히 잦았던 개인정보 유출 사례중 지난 7월 발생한 네이트 3천500만명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특히 철통 보안을 자랑했던 게임사에 발생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업계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