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LTE폰 42만대 판매...압도적 1위

일반입력 :2011/12/02 14:09

김태정 기자

삼성전자가 국내서 4세대 이동통신 ‘롱터에볼루션(LTE)’ 스마트폰을 현재까지 42만대 이상 팔았다. 점유율 67%의 압도적 1위 기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달 국내서 LTE 스마트폰 약 62만대가 팔렸고, 이 중 42만대가 자사 제품이라고 2일 밝혔다.

이는 이동통신사가 사들인 물량을 뜻하며 시장 점유율로 따지면 무려 67%에 달한다. 국내서 팔린 LTE 스마트폰 10대 중 7대가 삼성전제 제품인 셈이다. LG전자는 25만대, 팬택은 15만대 수준의 LTE 스마트폰을 팔았다. 애플이 아이폰4S를 출시한 가운데 나온 결과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 LTE’와 ‘갤럭시S2 HD LTE’ 등 2종으로 LTE 시장을 공략해왔다. 이달에는 ‘갤럭시 노트’와 ‘갤럭시탭8.9 LTE’까지 출시해 제품군을 확대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글로벌 경쟁사가 국내서 신제품을 내놓고 물량공세를 펼쳤지만 효과적으로 방어했다”며 “LTE 시장 독주 체제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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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최근 글로벌 LTE 스마트폰 시장서도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 조사에 따르면 삼성전자 3분기 LTE 스마트폰 점유율은 33.3%로 1위다.

단, 지난달 국내 휴대폰 전체 시장서 삼성전자 점유율은 49%로 전월 55% 대비 감소했다. 아이폰4S 출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