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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1일 서울 서초사옥에서 열린 자랑스런 삼성인상 시상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재용 사장의 승진설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간 삼성그룹 안팎에선 올해 인사의 핵심이 경영 승계에 맞춰 장남인 이 사장의 승진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이 회장은 이러한 전망에 대해 딱 잘라 부정했다. 아울러 차녀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의 승진 여부 역시 같은 답변을 되풀이했다.
이재용 사장 역시 이날 서초사옥에서 이 회장을 기다리며 기자들에 올해 인사의 주인공은 내가 아니다라며 삼성이 무슨 구멍가게도 아니고…라 언급했다. 지난해 사장 임명에 이어 1년만의 승진은 없을 것이란 뜻이다.
이 회장의 발언으로 인해 올해 단행될 삼성 인사는 권오현 사장의 부회장 승진으로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올해 정기 임원 인사폭에 관련된 질문엔 '신상필벌'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예년과 다를게 없다며 잘하면 상을 주고 못하면 인사에 대한 이익이 없을 것이란 뜻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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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경영계획을 묻는 질문엔 위기일수록 투자를 더 열심히 할 것이라며 특히 미국, 유럽 등 선진 시장의 불황이 커지고 있는 만큼 더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