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게이머가 만든 소셜게임?…‘아유톡’ 뭐기에

일반입력 :2011/11/29 10:58    수정: 2011/11/29 11:12

전하나 기자

베타 버전으로 나와 입소문만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개성 강한 모바일 소셜게임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아유톡(RUTalk)’.

이 게임은 아기자기한 3D 아바타를 꾸미고 친구들과 대화하는 것을 주된 내용으로 한다. 기존의 친구들과의 관계를 발전시키는 것 뿐 아니라 아예 친구들을 만들 수 있다는게 핵심 골자다.

기본적으로 휴대폰 연락처를 기반으로 친구가 자동 추가되지만, 추천 방식을 통해 새로운 친구를 만날 수도 있다. 이 외 다양한 검색 기능도 추후 정식 버전에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친구 관계는 호감도에 따라 ‘아는사람’, ‘절친’, ‘애인’ 등 여러 단계로 구분된다. 친구 관계를 발전시켜 끈끈한 사이가 될 수도 있지만 조금이라도 소홀해지면 관계 유지가 어렵다.

호감도를 쌓아 인기가 높아질수록 사람들에게 더 많이 알려져 자연스럽게 인맥이 늘어나게 된다. 호감도를 높이기 위해선 ‘소셜 액션’이 필수.

소셜 액션이란 다양하게 기분을 표현하는 동작을 뜻하는데 이용자들은 친구의 기분 상태를 캐릭터 표정으로 파악해 적절하게 액션을 취하면 호감도와 보상을 돌려받게 된다. 관계가 돈독해질 수록 액션 스킬이 늘어나는 것은 덤으로 얻어지는 재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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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은 ‘적절한 김대기’라는 별칭으로 유명한 프로게이머 1세대이자 게임 해설가 김대기 씨가 트리플스튜디오라는 회사를 창업한 뒤 개발 지휘를 맡은 타이틀로도 이름이 알려졌다.

김 대표는 “친구가 자원으로 쓰이는 기존의 게임과 다르게 사람 간 커뮤니케이션의 도구가 되는 소셜게임을 만들고 싶었다”며 “좀 더 스토리를 보강해 12월 중 iOS 정식 버전과 안드로이드용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