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3G망에 신기술을 적용, 기존 대비 2배 빠른 속도를 구현했다.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3G망에 클라우드를 활용한 W-스캔(SCAN) 기술을 적용하고, 망 확장, 증설 및 통화(호) 분산 작업으로 3G 체감 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고 29일 밝혔다.
SCAN(Smart Cloud Access Network)은 기지국을 디지털과 안테나로 분리, 체감속도를 2배, 용량을 3배로 늘리는 기술이다.
SK텔레콤은 서울, 인천 및 수도권 15개 시 등 무선 트래픽 밀집 지역의 3G망에 지난 9월부터 단계적으로 SCAN을 적용했다.
내달에는 부산과 대전, 광주 등 광역시를 비롯한 시 단위 무선 트래픽 집중 지역에 데이터 전용 주파수(FA, Frequency Assignment) 확장 증설해 안정적 3G 품질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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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트래픽의 22%를 발생시키는 수도권 지역에는 W-SCAN을 개설하고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이외 지역에는 기존 인프라를 업그레이드한다는 움직임이다.
권혁상 SK텔레콤 네트워크 부문장은 “SCAN 기술은 SK텔레콤의 4G LTE 망에도 적용된 무선 트래픽 폭증 시대의 맞춤 솔루션”이라며 “다양한 업그레이드 작업을 통해 경쟁사 대비 빠르고 안정적인 네트워크 품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