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새로운 스마트 단말기와 유명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의 등장으로 전 세계 모바일 앱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지만, 여전히 중소기업들에게 해외 진출은 생각만큼 쉽지 않다. 일부 토종 앱들이 해외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대기업이나 대형 퍼블리셔를 제외하면 해외 진출에 걸림돌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이런 가운데 한국무선인터넷산업연합회(MOIBA, 회장 고진)가 국내 중소 앱개발사들의 해외 진출을 돕겠다며 나섰다.
MOIBA는 이동통신 3사와 함께 국내 모바일 앱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한 ‘모바일 앱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사업을 위해 다음달 중 글로벌 경쟁력 있는 모바일 앱 25개를 선정, 내년 1월부터 4개월간 영어 외 제2외국어 1개 번역 지원, 영어권 앱 마케팅 등 해외 진출 업무를 지원한다.
우선 번역은 영어뿐만 아니라 중국어, 일어, 스페인어, 독일어, 프랑스어 등 제2 외국어 1개 추가 번역을 지원한다. 글로벌 마케팅의 경우 해외 주요 리뷰 사이트와 IT, 맥(Mac), 앱 관련 사이트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한 홍보가 이뤄진다.
마케팅 일정계획은 론칭 단계의 스케줄링부터 현지의 휴일이나 기념일 등을 고려해 수립되며, 앱별 특성을 고려한 전략에 따라 관련 사이트로의 광고 진행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이 병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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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 MOIBA 회장은 “최근 국내에는 글로벌 진출을 겨냥한 좋은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개발된 많은 앱이 있으나, 중소CP 및 개인개발자가 독자적으로 마케팅 채널을 구축하고 알리기는 쉽지 않은 실정”이라며 “해당 지원 사업을 통해 축적된 경험과 정보가 국내 우수한 앱의 활발한 해외 진출 및 킬러앱으로의 도약의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원 가능한 앱은 iOS, 안드로이드 구분 없이 신규로 제작된 앱이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제작됐거나 현재 앱마켓에 등록된 앱까지 포함된다. 접수 기간은 내달 1일부터 10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