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슬 겨울…쓰나미급 넥슨 게임 몰려온다

일반입력 :2011/11/25 15:36    수정: 2011/11/25 16:23

김동현

게임 업계 대목으로 불리는 겨울방학을 앞두고 넥슨이 자사 인기 게임 라인업에 대한 정비에 들어간다. 대규모 업데이트는 물론 다양한 프로모션 등을 준비, 또 한번 넥슨 열풍을 이끌어낼 것으로 보인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넥슨 포털 내 있는 여러 신작 게임들이 다양한 업데이트를 통해 겨울 시장 점령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가장 먼저 포문을 연 것은 액션 온라인 게임 ‘던전앤파이터’다. 최근 ‘3차 던파 각성’과 각종 편의 기능을 도입한 이 게임은 겨울 방학에 최적화된 또 하나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마련, 또 한 번의 기록을 세울 준비를 하는 모습이다.

3인칭 액션 RPG(역할수행게임) 드래곤네스트도 업데이트에 들어갔다. 이 게임은 지난 24일 대규모 업데이트 ‘카타스트로피’의 마지막 업데이트 ‘그린드래곤네스트’를 선보였다. 게임 내 최고 몬스터인 그린드래곤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모험을 다뤘다.

대만에서 동시 접속자 23만 명을 기록하며 큰 화제가 된 무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영웅시대’도 다음달 4일부터 테스트에 들어간다. 이 게임인 성황리에 폐막한 지스타 2011에서 처음 공개된 이후 꾸준히 기대를 받고 있는 신작이다.

액션 RPG 마비노기 영웅전은 24일부터 27일까지 레이드 무제한 페스티벌에 들어간다. 해당 기간 동안 전투를 무한으로 즐길 수 있는 이벤트는 보너스 이블코어 2배, 스킬 포인트 2배, 실버 토큰 100개 등 다양한 추가 보상이 더해져 눈길을 끈다.

전쟁 시스템이 인상적인 1인칭 슈팅(FPS) 게임 ‘워록’도 시즈워2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 몰이에 나선다. 레이더 기지를 탈환하는 내용으로 구성된 콘텐츠에는 편의성을 높인 인터페이스, 다수의 무기가 추가됐다. 다양한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엘소드와 버블파이터는 ‘엉뚱한 대결’이라는 스핀오프 이벤트를 펼친다. 성향이 다른 두 게임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이벤트는 5개 항목에 맞춰 서로의 게임을 비교하고 승자에게 넥슨 캐시 1천 만원을 제공한다. 현재는 1대1 상태다.

인기 게임 메이플 스토리는 직업 전면 개편에 나선다. 그동안 일부 밸런스에서 뒤쳐지던 직업들을 개선하고 이에 맞춘 다양한 프로모션도 더해질 예정. 현재까지 공개된 이벤트만 5개가 넘을 정도다. 그리고 겨울방학에 맞춘 대규모 업데이트도 준비되고 있다.

이 외에도 넥슨의 인기 게임들은 겨울방학에 맞춘 프로모션을 시작한 상태다. 이로 인해 타 게임사들의 넥슨의 공격적 행보에 전전긍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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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메이플 스토리, 던전앤파이터, 마비노기 3인방의 공세는 올해 여름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를 막기 위한 경쟁 게임사들의 준비 역시 치열해지고 있다.

넥슨의 한 관계자는 “넥슨 포털은 이용자들에게 최고 수준의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다”며 “올해 겨울도 넥슨 게임과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